상주면 소재 노도 문학의 섬에서 진행된 '제1회 노도 구절초 가을소풍'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남해군은 한글 소설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저자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유배지인 <문학의 섬 '노도'>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일(토) 노도 구절초 가을소풍 행사를 개최했다.
노도 문학의 섬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2022년 제1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장소이기도 하다.
행사 당일 10월의 노도는 구절초가 만개하여 순수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구절초의 꽃말인 '어머니의 사랑'은 김만중 선생이 노도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마음과 닮아있어 한층 깊은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는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절초 심기', '보물찾기', '느린 편지 쓰기'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팝페라 팀 '베니앤'의 수준높은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대표작 <덕혜옹주>로 유명한 작가창작실 입주 작가 권비영의 저서 사인회가 열려 문학의 향취를 더했다.
최은진 문화체육과장은 "노도 문학의 섬은 현재 순수한 자태를 뽐내는 구절초가 만개하여 쉼과 낭만을 얻어가기 좋은 시기"라며, "많은 분들이 노도를 방문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