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남해군의 고질적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해법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와 '청년·귀농인 주거 및 창업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농어촌기본소득 30만원 시대와 농산물 최저가 보상제 '약속'
1차 공약의 핵심은 농어촌 경제 안전망 구축이다. 정현옥 후보는 시범 사업 성격인 농어촌 기본소득을 '30만 원 시대'로 확대하고, 2018년 당시 공약했던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도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도입 : 주요 특산물 가격 폭락 시 생산비 차액을 행정이 보전하는 것으로, 정 예비후보는 1~2개 품목부터 단계적 추진을 약속했다.
주목할 점은 그가 남해군의 열악한 재정을 근거로 독자적 추진 불가 방침을 시인했다는 것이다.
수년 새 92억원에서 50억원 밑으로 반토막 난 '마늘 명품화 기금'을 거론하며 자체 재원조달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결국 공약의 성패는 도비 확보에 달렸으며,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 농어촌기본소득 30만원, 재원조달 : 기본소득 30만 원 확대에 따른 '미래 세대 재정 부담 전가' 우려에 대해, 정현옥 후보는 현재 18% 수준인 경상남도 재정 부담률을 30%까지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확약한 30% 상향안이 2026년도 본예산에 미반영된 점을 지적하며 도의회에서 이를 관철하겠다는 논리다.
정주 여건 및 인프라 개선, 공공 임대주택 활용과 행정 공간 재편
청년 유입과 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주거 및 도시 계획은 단편적 지원을 넘어 인프라 재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 귀농·귀촌인 및 신혼부부 주택 보급의 체급 전환 : 기존 지자체 지원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며, LH와 경남도의 공공임대주택 사업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창선면 일대의 60여 가구 규모 장기 미분양 단지를 공공이 매입·임대해 귀농·귀촌인에게 3~5년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해읍 공실 상가를 활용한 청년 창업 공간 제공 및 신혼부부 주택 공급 계획도 덧붙였다.
△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이전과 유휴 공간 활용 : 읍 사거리 교통 혼잡 원인인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이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 남해경찰서 부지 이전이나 별도 신축 대신, 건립 추진 중인 '신청사' 내로 읍 사무소를 입주시키는 통합 방안이다. 기존 부지는 군민 휴식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가장 큰 논란은 '보물섬 FC'에 대한 입장 선회였다. 군의원 시절 재정 부담과 감사 부재 등을 이유로 관련 사업을 반대했는데 이번에는 '활성화 육성'을 공약한 점에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현옥 후보는 "의원으로 재정과 법적 문제는 살펴봐야 할 일이다.
현재 보물섬 FC가 실력을 내며 안착했다"며 국가대표 배출로 자생력을 갖춘 '하동초 배구부' 사례를 들었다.
향후 프로 진출 선수 배출을 통해 군 재정 부담을 줄이는 '자생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체육시설 '전면 무료화' 공약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 등 상위법 충돌로 불가하다고 선을 긋고, 조례 개정을 통한 사용료 대폭 감면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체육시설 대비 열악함을 인정하며, 신청사 이전 후 남는 유휴 건물을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 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군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의원 당선 시 3개월마다 지역 언론 및 군민과 만나는 정례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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