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남해군이 기획한 세대 공감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참여형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이동노인대학생과 지역주민, 내빈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리밥 쌈밥, 더덕장떡, 머위나물, 고동강된장, 바지락가리장, 쏙볶음 등 14가지 이상의 남해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제철 향토음식들이 한자리에 선보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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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동노인대학 어르신들이 직접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음식 메뉴를 선정하고 정성껏 준비해낸 음식들은, 이동면만의 고유한 역사와 정서를 담아내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과 공감이 오가는 현장은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동노인대학을 시작으로, 남해군 관내 타 노인대학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남해군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