慧鏡 곽기영 입(立)춘지절에 찾아오시게나 화사한 웃음꽃 가득한 세상이려니 춘(春)풍에 춤추며 나풀나풀 맞이…
영화 ‘언브로큰’은 ‘루이 실베 잠페리니(Louis Silvie Zamperini)’라는 미국의 군인이 제2차 세계대전의 혼돈 속에서 극한 상황을 겪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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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乙巳年) 설 명절이다. 지난 과거에 갈등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묵은 앙금을 풀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날들…
慧鏡 곽기영 겨울 바닷가를 걷노라면 바람 속에는 짭조름하고 비릿한 내음이 보이고 뻘 속에 묻혀 선장을 잃은 반파된 목선이 …
초등학교시절 글쓰기 숙제를 해 가면 선생님이 글씨 쓴 정도에 따라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 수를 달리하여 그려 주었고 학년 말에는 공부를 …
지방소멸위기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지가 한참 지났지만, 인구 4만명이 붕괴되고 인구소멸 위험도가 최상위권에 있는 남해군은 얼마나 잘 대…
慧鏡 곽기영 자신의 영혼마저 팔며 나 아니면 돼지라며 신뢰가 없는 세상. 자기에게 도움이 안 되면 본전에 이자까지 따지는 세…
갑진년이 가고 을사년(乙巳年)이 밝았다. 새해의 시작을 어떤 말로 군민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지난해 말에 발생한 비…
慧鏡 곽기영 가슴에 담아두었던 억눌림이었을까? 나의 삶이 무엇을 원했기에 아직 비워지지 않은 마음이 남았을까? 조급함에 숨이 막혀 답…
慧鏡 곽기영 삶의 언저리에서 작은 편린[片鱗] 이라도 잊혀져 간다는 것은 정말 마음에 생채기로 남을 수 있습니다. 뭇 사람마다 생각의 …
慧鏡 곽기영 겹겹이 청 치맛자락 두르고 부풀어 오른 허벅진 엉덩이 손으로 살포시 집적거리니 절로 벌어지는 노오란 속 살 향긋한 속살…
慧鏡 곽기영 스산한 바람 불어 오더니 낙엽은 오솔길에 뒹굴고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리는데 계절을 보내는 마지막 가을비 깊은 밤을 …
慧鏡 곽기영 봄이면 따스한 햇살이 앉아 있고 꽃잎이 앉아 있고 나비가 앉아 있다. 여름이면 산들바람이 앉아 있고 달빛이 앉아 있고 별…
해방 이듬해 태어났으니 예전의 나이 계산법이라면 내년이면 내 나이를 다 먹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참 오래 살았습니다. 태어나서 철드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