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과업에 도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나는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속에서 그 생각을 지우개로 지워버리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나 부정적인 생각은 잊어버려라. 친구가 "너는 실력이 안 돼"라고 비난하더라도, 그것은 '근거 없는 편견일 뿐'이라고 생각하라. 비난에는 논리가 있어야 하지만, 그런 비난은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일 뿐이다. 만약 그 비판이 합리적이라면,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고, 비판에서 배울 점을 찾아보아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을 때 자아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변화가 시작한다.
두 번째, '나는 실패한 사람이 아니고, 단지 이번에 실패한 것뿐이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100번째 성공한 사람은 99번의 실패를 겪은 사람이다. 그러니 실패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거듭하면서 결국 성공한 사람이다. 실패는 일시적이며, 그것이 내가 끝까지 가는 길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패는 결코 내 능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에 불과하다.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는 '실패를 극복한 경험이나 모호함을 견디고 결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다. 물론 실패를 일부러 할 필요는 없지만,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다 보면 실패 없이 성공하는 일은 드물다. 도전은 결국 자기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 도전이 내게 의미 있는 경험을 주고,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세 번째, 롤 모델을 설정하고 그 사람의 삶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태도를 배우면, 그들의 성공적인 자아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 그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어떤 태도로 매일 매일을 살았는지, 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 패턴을 관찰하며 나의 일상에 적용해 보자. 그들이 겪은 고난이나 좌절이 나에게 동일하게 닥친다고 해도, 그들이 어떻게 그 고난을 넘었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네 번째,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마음을 일으키는 일이다. 마음에 활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하기 힘들다. 마음이 지치면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작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좌절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음의 활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음이 가볍고 긍정적일 때, 도전할 에너지가 생기며, 그 에너지가 곧 자아 이미지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유행가에 <나는 문제없어>라는 노래가 있다. 1993년에 발표된 황규영의 유일한 히트곡으로, 지금도 종종 들을 수 있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힘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을지라도 그것은 '연습일 뿐'이며, 넘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할 수 있다. 또한, 김광석의 <일어나>나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와 같은 노래들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마음을 일으키게 만든다. 이런 노래들이 쉽게 마음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마음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의지가 약한 학생이 학습 의욕을 잃고 있다면, 선생님은 그 학생의 마음을 되살리기 위해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이 스스로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일수록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전략도 실천에 옮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때로는 자녀가 공부하지 않으면서 부모에게 짜증을 부릴 수도 있다. 이럴 때 부모가 자녀를 나무라기보다는, 함께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시작할 방법을 찾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모든 문제는 해결할 방법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은 자아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때 심호흡이 유용하다. 폐에 공기가 가득 차도록 깊게 들이쉬고, 풍선의 바람을 빼듯 완전히 내쉰다. 열 번의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이때, 부모도 함께 심호흡을 해보면 좋다. 만약 7번 만에 마음이 가라앉는다면, 다음에도 '7번의 심호흡'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비 포옹법을 시도해 보라. 양팔로 어깨를 감싸며 손바닥으로 어깨를 열 번 두드리면, 몸과 마음이 더욱 편안해진다.
또한, 상상력을 활용해 마음을 진정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가장 편안했던 시간을 떠올려 그 순간을 상상해 보라.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신라의 숨결이 깃든 유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경주처럼, 고요하고 여유로운 역사 도시를 떠올리며 잠시 그곳에 머물러 있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자. 시작할 때 무릎을 맞부딪혀 신호를 주면, 다음번에 그 상황에 몰입하기가 더 쉬워진다.
이러한 연습은 하루 10분씩, 매일 3주 동안 지속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음을 회복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은 그만큼 소중한 치료 시간이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며 자아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한다. 자아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믿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 모든 시작은 마음의 활력을 얻는 데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가벼운 마음과 자신감은 더 큰 도전을 부르고, 도전은 성장을 이끈다. 성장은 늘 긍정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