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지나며 마주하는 작은 모금함 하나. 누군가에게는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상자일지 모르지만, 남해사랑의집 가족들에게는 희망을 전해주는 소중한 사랑의 통로입니다.
관공서와 관광지, 그리고 여러 사업장에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모금함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 배려 덕분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께서 동전 한 닢, 지폐 한 장에 사랑을 담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그 작은 정성은 시설 이용자분들의 여가활동이 되고, 재활 프로그램이 되며,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희망이 됩니다.
그 마음이 무엇보다 참 고맙습니다. 이름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사랑을 실천해 주신 분들, 기꺼이 모금함을 놓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기관과 사업장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안타까운 일도 있습니다.
소중한 모금함이 훼손되거나 모금함의 성금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라지는 것은 돈만이 아닙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도 함께 상처를 입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모금함은 단순한 저금통이 아닙니다. 서로를 아끼고 함께 살아가자는 약속이며, 이웃을 향한 사랑을 담아 두는 공간입니다. 그 작은 사랑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지켜 주십시오.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됩니다.
저희 시설은 보내주신 소중한 사랑을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며,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작은 동전 하나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모금함 속에는 돈보다 더 소중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 사랑을, 우리 함께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