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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인구감소 해법 찾기 고심

2023. 05.26. 13:56:43

지역소멸위기에 놓인 남해군의 인구증대를 위한 용역작업이 중간단계를 마쳤다.

군은 지난 22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는 물론 남해군청 각 국·단·과장급 공무원들이 총출동해 남해군이 당면한 최대 난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

보고회에 앞서 군청 청년인구정책팀 안성영 팀장은 2022년~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경과보고를 실시했다.

안 팀장의 보고에 따르면 남해군은 2022년~2023년 총 214억1000만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보물섬 FC 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하우스 건립사업', 'IT코워킹 플랫폼 조성사업', '폐교활용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남해군 다가치키움센터 건립사업', '보물섬 인생학교 조성사업' 등이다. 이가운데 폐교활용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경남도 균형발전특별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나머지 4개 사업은 2024년도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추가 사업비는 88억4000만원이다.

이어 용역업체인 유진도시건축연구소의 용역 중간보고회가 시작됐다.

변태근 대표는 "'사람과 공간, 생활과 정주의 행복한 동행. 살고 싶은 남해로 오시다'라는 비전 아래 '생활인구 8000명 확보', '일자리 100개 신설', '유소년청년인구 150명 유입', '정주인구 200명 확보'를 목표로 44개 추진사업을 도출했다"며 '로컬라이프 보물살이 <해랑>시범마을 조성사업', '망운산 문화공원 바램구름길 조성사업', '경남항공산업단지 조성사업', '식품산업농공단지 조성사업', '보물섬FC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하우스 조성사업', '스마토탈케어서비스 구축' 등 각 사업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비 매칭사업, 광역자치단체 보조금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매칭사업을 도출해 군 재정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세부사업별 달성 가능한 가시적인 성과지표를 설정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의 보고가 마무리된 후 참석자들은 ▲출산육아정책 등 신규아이템 추가 ▲스포츠 관광 및 재활스포츠치유센터 조성 ▲한반도 아열대화 감안한 신소득작목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분야 종사자 확대 방안 ▲시범텃밭 분양 사업 ▲소규모 기술집약적 산업단지 유치 ▲일본 인구소멸대응 성공사례 접목 방안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인구증대와 관련한 각 부서별 요구사항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장충남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해저터널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인구감소 대응에도 우리군의 특장점이 반영돼야 한다"며 "다른 나라 또는 타 지역 사례를 참고해 인구 증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남해군은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용역에 반영해 내달 중순경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 및 투자계획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과업내용은 2022년~2026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및 2023년 시행계획,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 작성 등이다.


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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