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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금치파종면적 60ha~100ha 증가 예상
농업기술센터, 시금치종자 신청량 전년보다 8,702봉 늘어
"올해도 이상기후 대비 피해 최소화 노력해 달라"

2025. 09.19. 09:29:50

올해 시금치 파종면적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시금치종자 신청량은 총 3만 1,113봉지이었지만 2025년 시금치종자 신청량은 전년보다 8,702봉이 늘어난 총 3만 9815봉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시금치종자 1봉에 100평에 파종이 가능하다고 보면 단순 수치상 1200ha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기후영향에 따른 재파종 물량과 농가 고령화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지난해(943ha)보다 약 60ha~100ha 늘어난 1,003ha 수준이거나 1,100ha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시금치 재배지의 흐름을 살펴보면 전남 신안군 등 대부분 재배지역에서는 농가 고령화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고성군은 시금치 재배 의향 증가로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까지 군내 시금치 파종 품종을 살펴보면 피종면적 943ha 중 88%가 사계절 품종( 830ha)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4년 파종 시금치의 총 생산량은 이전보다 13.5%가 감소한 9,402톤으로 이는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및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해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판매액은 이전보다 0.1%가 늘어난 398.5억원이었다. 이는 습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평균단가가 이전(3,663원)보다 15.7%가 증가한 4,239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이나 집중호우, 잦은 강우로 인한 종자유실, 습해, 생육장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포장 배수관리나 파종시기 분산, 농작물재해보험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올해도 이상기후에 대비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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