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한 남해생활' 수도권 2,700만 청취
남해FM의 '소준한 남해생활'은 귀촌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남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며 화제를 모았던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나테이너가 꿈인 귀촌 청소년인 상주초등학교 6학년 김소연, 박준현 학생이 방송자원활동가 김보람씨의 지도로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이주해 온 두 학생은 시골 학교의 특별한 일상과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서핑, 요트, 승마, 바다 수영 등 시골 학교만이 누릴 수 있는 특색 있는 활동들이 소개되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김소연 학생은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남해가 이제는 너무 좋아 매일이 행복해요"라고 전했으며 박준현 학생은 "도시 친구들에게 시골 학교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역 방송을 넘어 OBS 경인방송과의 협약을 통해 수도권 2,700만 청취자들에게도 매주 1시간씩 전파를 탔다. 이를 통해 남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해외 청취자의 전학 문의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소준한 남해생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
이 프로그램은 상주초등학교 6학년 김소연, 박준현 학생이 직접 진행하며, 귀촌 청소년의 시각에서 남해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방송을 통해 학생들은 라디오 진행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 능력을 키웠다.
박준현 학생은 "처음에는 마이크 앞에서 말하는 게 떨렸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나중에 커서 유명한 아나테이너 방송인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남해FM의 '소준한 남해생활' 참여 학생들의 학부모들도 프로그램을 통한 자녀들의 변화와 성장에 대해 10회 방송에 특별 출연으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 학생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라디오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회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