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가드닝'이란 방치되거나 관리되지 않는 땅에 정원을 가꾸는 환경 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남해군청과 남해군산림조합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임도변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그 자리에 야생화 꽃씨를 뿌렸다.
남해군 관계자는 "게릴라가드닝은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자연을 더 가치 있게 되살리는 활동이라 할 수 있다"며 "특히, 오늘 뿌린 꽃씨가 어느새 길을 따라 알록달록한 꽃들로 활짝 핀다면 임도는 더 이상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공간이 아니라 이색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남해군은 향후 관내 전 임도에서 읍면 주민들이 함께 하는 '게릴라 가드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은 임도 관리 우수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으며, 주변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임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남해군 곳곳의 임도를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임도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상시적으로 임도관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