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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기 선생의 교육이야기]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사회성 키우기
아이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감 있게 질문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2025. 04.11. 10:15:22

오늘 이야기는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교수의 강의와 캐나다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의 아웃라이어(Outliers)를 통해 '질문'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사고력과 사회적 성공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두 사람은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서, 아이들이 사고(思考)를 확장하고 사회적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핵심은 바로 '질문(質問)'이다.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라는 책으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는, 그가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샌델 교수는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정답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며 사고(思考)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간의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별하고, 그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를 이루는 것이다.



샌델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의견이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더 나은 의사소통 능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지 교실에서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중요한 사고와 소통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샌델 교수의 강의는 우리에게 질문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아웃라이어'의 의미는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된 물건 내지는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글래드웰은 이 의미를 변용하여 보통 사람들을 넘어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아웃라이어'라고 지칭하면서 성공의 비결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알렉스 윌리엄스는 부모의 가르침 덕분에 '질문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알렉스의 어머니는 그에게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봐"라고 말하며,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격려한다.



이러한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사회적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알렉스는 부모의 지지 덕분에 의사와의 대화에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이는 그의 의사소통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질문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글래드웰은 질문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성공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임을 강조하고 있다.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사고(思考)의 깊이를 확장하고,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많은 아이는 질문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한다. 질문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정답을 맞히지 못할까 봐 걱정하거나, 질문하는 것을 오히려 불편하게 느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틀린 답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과정에서 얻는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는 사고를 확장하고,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질문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질문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던져야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그 이야기가 끝난 후 그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상대방은 자신의 생각을 더욱 확장할 수 있고,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거나,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따라서 질문을 잘하는 능력은 사고를 확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아이가 질문을 할 때, 부모가 바로 답을 주거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것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코치처럼 아이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아이는 깊은 사고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을 때, 부모가 바로 답을 주기보다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무엇일까?"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져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신감을 얻고,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게 된다. 부모와 교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질문을 잘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단지 지식의 전달을 넘어서 사고의 확장, 자기표현의 능력, 그리고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질문은 단순히 답을 찾는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는 열쇠이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교육의 목적이다.



또한, 부모와 교사는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는 아이들이 점점 더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다. 질문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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