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김상철)는 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벌집 사전제거 신고제는 7~9월 급증하는 벌집제거 신고(출동)에 대비하여 벌집이 커지기 전인 5~7월 작은 벌집을 보다 선제적으로 제거해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고 출동 소방대원의 피로를 줄이고자 시행되는 제도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관내 벌집 제거 출동은 총 3,166건에 달하며 이 중 무더위가 시작되는 7~9월에 2,773건이 집중됐다. 이는 전체 출동의 약 88%를 차지하는 수치다.
벌집을 발견한 주민은 누구나 119에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출동해 벌집을 제거하고 마을 단위 순찰을 통해 추가 위험요인도 제거한다.
김상철 서장은 "벌집을 조기에 제거함으로써 군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고, 소방대원들도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사전 신고제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