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봉사대는 지난 21일, 미조면 초전마을에 거주하는 한 중증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오래되고 낡은 싱크대를 철거하고 새 싱크대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해당 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집수리 대상자는 청력 및 다리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으로, 기존의 싱크대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낡아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번 봉사는 미조면 주민 8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미조면봉사대가 주도했다. 봉사대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주택 보수,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 사회 내 나눔과 연대의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미조면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