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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기 선생의 교육이야기] 수능 100일 전,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시간 관리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
기출문제와 교과서를 반복 학습해 중요한 개념과 자주 나오는 출제 유형까지 확실히 다져야…

2025. 07.24. 13:36:30

오는 8월 5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마지막 준비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남은 100일은 그동안의 모든 노력을 마무리하고, 최종적인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지금부터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공부가 핵심이 된다. 효율적인 학습 전략, 심리적 안정, 체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방향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 선택과 집중을 실천해야 한다. 남은 100일의 선택이 성패를 가른다.



학습 계획, 다시 점검하기



무엇보다 먼저, 지금까지의 학습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과목별로 취약한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단순 반복보다는 이해가 부족했던 개념이나 자주 틀리는 유형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하되, 특정 과목에 치우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일주일 단위의 루틴을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습관도 학습 효율을 높혀 준다. 담임선생님이나 멘토와 함께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의고사로 실전 감각 높이기



수능 100일 전, 이 시기에는 모의고사 활용이 필수다. 실제 시험과 동일한 시간과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수능 당일의 분위기와 긴장감을 미리 체험해 보는 것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된다. 모의고사 직후에는 틀린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답 노트를 통해 자주 틀리는 유형을 정리하고 반복 학습하면 자신의 약점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과정은 실전에서 문제 풀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기출문제와 교과서, 반복이 답이다



수능 준비의 기본은 기출문제와 교과서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문제해결 방식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를 많이 푸는 데 그치지 말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며 개념을 되짚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과서는 출제 범위의 기준이므로 내용 정리와 개념 복습에 소홀해선 절대로 안 된다. 국어와 사회탐구에서는 교과서 기반 지문과 개념이 자주 출제되어,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는 암기 카드를 활용해 수시로 확인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문제와 개념을 연결하며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



심리적 안정과 체력 관리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스트레스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럴수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루 30분 정도의 학교 주변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 부족은 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지므로 적절한 수면 시간 확보는 공부만큼 중요하지만, 기상 시간은 수능 당일과 가능하면 맞추는 것이 좋다. 체력 유지와 건강 관리가 집중력을 지탱해 주는 밑바탕이다.



스트레스 관리와 소통의 힘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면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가족이나 친구와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 불안과 고민을 끌어안기보다는 누군가의 응원과 격려를 통해 마음에 여유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칠 때는 명상이나 짧은 취미활동을 통해 감정을 안정시키고, 하루 정도는 온전히 머리를 쉬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리적 균형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정서 관리가 아니라, 꾸준한 학습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교 교육의 균형 잃지 않기



수능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학교 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다. 하지만 교실 속 토론, 프로젝트 수업, 문제해결 활동 등의 경험은 입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업 역량은 물론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소통 역량까지 함께 평가된다. 교과 외 활동에 성실히 참여함으로써 수능 이후 대학 생활을 준비하고, 학습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수능 준비 역시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배움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 100일, 자신감과 꾸준함



수능을 앞둔 100일은 어느 때보다도 소중한 시간이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평정심을 지키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학습 루틴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작더라도 목표를 하나씩 이뤄 나가면 자기효능감이 높아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생긴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처음 다짐했던 목표와 꿈을 상기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한 계획, 자기 관리, 심리적 안정, 그리고 체력 유지다. 남은 100일,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을 믿고 흔들림 없이 후회 없이 완주해야 한다. 그 시간의 의미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알림: 신문사 여름휴가 관계로 다음 주 원고가 이번 주에 앞당겨 게재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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