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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 사용·수익허가 주기 전 일반인들의 수요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 할 것" 등 당부
남해군의회 의원들, 관내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
제288회 임시회 기간 중 27일, 낚시공원 등 6개소 방문
현장 중심 점검으로 사업 실효성·안정성 제고

2025. 10.31. 09:19:34

▲ 지난 27일 남해군의회 의원들이 낚시공원 등 6개소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지난 27일 남해군의회 의원들이 낚시공원 등 6개소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남해군의회(의장 정영란)는 제288회 임시회 회기 중인 27일 관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군민 일상과 남해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문서 검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확인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 문제점 개선 방안을 찾는다는 취지에서다.
방문 대상지는 △남해대교 웰컴센터 조성사업 △해양낚시공원 조성사업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남해워케이션센터 앵강 △원예예술촌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 등 6개소다.
의원들은 각 사업 담당 부서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질의응답 후 현장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안전관리, 공정률, 주민편익, 예산집행 적정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남해대교 웰컴센터 조성사업은 노량대교 개통으로 교량 기능을 다해가는 남해대교를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총 27억원이 투입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웰컴센터 조성사업. 2021~2026)은 웰컴센터, 인피니티전망대, 검문소 철거 및 주변정비 등을 설치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해대교 웰컴센터와 관련 의원들은 △향후 남해각 민간위탁시 수탁자 선정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조성시설들에 대한 설명과 홍보가 부족한 점(스토리텔링 등으로 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 요구) △웰컴센터 접근성 강화와 사업 대상지 전체 동선 재검토 필요 등을 피력했다.
해양낚시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의원들은 △지리적 여건이 낚시와 맞지 않아 주변 환경을 활용한 다목적 체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 △갈화~화전 구간 데크조성 등 방안 모색 △현재 사용 및 수익허가 중인 건물의 경우 사업 취지와 목적에 벗어난 것이기에 해지 검토 필요 △교육장 용도로 매입 예정 부지의 경우 낚시공원 향후 추진 방향에 따른 활용 계획을 수립 후 매입 당위성을 확보해 줄 것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남해~여수 해전터널 건설 공사 현장을 찾은 의원들은 △작업시 진동과 소음으로 주변 생태계와 주민 민원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작업시 차음·차폐 설치 등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 웨케이션센터 앵강과 관련해서는 현재 세입증대와 유지관리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에 사용·수익허가로 일반인들의 사용이 불가한 점을 들어 △향후 유사 시설의 경우 민간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어주기 전에 일반인들의 수요 등을 충분히 검토해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원예예술촌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 정원 신설과 운영주체의 고령화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남해대학 시민정원사 등 지역 인적자원을 발굴 운영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공모사업 참여로 대규모 유리온실 조성, 전반적인 시설 보완 등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두모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과 관련 의원들은 해당구역은 공원시설로 관광객을 유인하는 영업시설이 조성되기 어렵지만 관계법령 범위 내에 휴게 음식판매가 가능한 시설도입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전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 활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적했다.
정영란 의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의 공정한 집행과 효율적 예산운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지 확인 결과는 내년도 당초예산 심사자료와 향후 의정활동의 주요 판단 근거로 활용된다.


홍성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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