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화
남해人
향우
기획특집
사회
자치행정
교육
나날살이

류성식 후보, '보수대통합'과 '따뜻한 복지' 공약 발표
17일 지역당사에서 3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
월 10만원 효도수당부터 '수도권 진료 위한 숙소'까지
'국민의 힘 원팀 통합', '체감형 복지 등 강조

2026. 04.24. 17:39:54

국민의 힘 류성식 남해군수 후보는 17일 지역 당사에서 3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대 담론 대신, 류 후보는 남해의 아픈 구석인 '초고령화'와 '의료 공백', 그리고 '정치적 분열'이라는 세 가지 난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회견의 핵심은 경선 과정의 상처를 봉합하고 보수 진영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보수대통합 선언', 그리고 군민의 생명과 노후를 지자체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효도 군수' 비전의 실행 로드맵이었다.



갈등 넘어 '국민의 힘 원팀 통합' 강조



류 후보는 회견 서두에서 '통합'의 메시지를 가장 먼저 던졌다. 그는 "경선이라는 치열한 과정은 이제 과거의 일"이라며, "함께 뛰었던 고원오 후보, 문준홍 후보와 뜻을 모아 '원팀 남해'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수 대통합 선언은 남해 보수 진영의 고질적인 분열 양상을 종식하고,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포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 후보는 "사인(私怨)은 포용하고 갈등은 내려놓겠다"며 "오직 승리라는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말로 보수 진영의 결집을 호소했다.



군민의 삶을 파고드는 '체감형 복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촘촘한 안전망



류 후보는 남해의 현실을 "아프면 남해를 떠나야 하는 불안한 현실"로 진단하고, 복지를 선택이 아닌 군정의 기본이자 책임으로 정의했다.
▲ 응급의료 골든타임 사수 : 남해의 가장 큰 문제는 응급의료 체계다. 진주나 부산 등 인근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류 후보는 응급의료기관과의 '실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송 체계를 표준화하여 "병원 가는 길에 목숨을 잃는 비극은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 지구에는 전담 이송팀을 상시 배치하고 군민 대상 응급 대응 교육을 확대해, 시스템과 민간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안전망을 제안했다.
▲ '고독사 제로' 남해 :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구당 인구가 약 1.7명에 불과한 남해의 현실에서, 고독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류 후보는 '마을 안부지킴이' 제도와 첨단 '스마트 돌봄 시스템'의 결합을 제시했다. 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즉시 대응하는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되, 이웃이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의 복원도 함께 강조했다.
▲ 먼저 찾아가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 : 복지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행정이어야 한다는 것이 류 후보의 지론이다. 단전, 단수 등 위기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여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24시간 긴급 지원이 가능한 원스톱 센터를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 치매 가족 국가 책임제와 방문 재활의 확대 :남해의 60대 이상 인구 중 약 9.8%가 치매 유병자라는 통계는 치매가 이미 지역사회의 공통된 아픔임을 보여준다. 그는 치매 가족의 부양 부담을 지자체가 분담하는 책임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이 익숙한 자택에서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방문 재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치매 환자를 둔 자녀들이 생업을 포기하지 않고 남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실질적인 인구 정책이기도 하다.
▲ 의료 인프라의 근본적 체질 개선 : 류 후보는 공공의료 인력 유치를 위해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연봉 2억 6천만 원으로도 의사를 구하기 힘든 현실을 지적하며, 은퇴한 시니어 의사 유치와 여성 의사의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 등 다각도의 인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원격 의료 시범 사업과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일상 속 행복을 여는 '효도 수당'과 '동행 서비스' : 류 후보는 80대 이상 부모를 모시는 가구와 약 1,300명에 달하는 복지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자긍심을 주는 수당을 지급해, 효행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가 타지에 있어 병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큰 병원 가는 길, 군민 전용 숙소로 지원: 지방 소멸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의료 공백에 대해 류 후보는 대안을 내놓았다. 새벽 5시 첫차를 타고 서울로 수술을 받으러 떠나는 어르신들이 기차역 화장실이나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순천역 KTX 연계 버스 운행과 수도권 대형 병원 인근에 '군민 전용 숙소'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환자들이 병원 근처 찜질방을 전전하거나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봐 수술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군청이 든든한 보호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 '실버 산업 전진기지' 남해의 청사진 : 류 후보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최신식 실버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남해를 전국 최고의 실버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어, 시니어 의사와 간호 인력, 요양보호사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젊은 층의 유입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류 후보는 "환자 120명당 종사자 비율을 고려할 때, 실버산업은 그 어떤 대기업 유치보다 확실한 고용 창출 효과와 지역 경제 선순환을 가져온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관련영상 QR


이태인, 홍성진 기자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