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 후보는 지난 18일 국민의 힘 남해군연락소에서 '말이 아닌 결과'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군민의 일상을 바꾸는 세밀한 정치 강조
김창우 예비후보는 4년 전 단 380여 표 차이로 낙선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으로 삼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행정과 지방자치에 대한 학업에 매진하며 정책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닦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핸드폰에 꼼꼼히 기록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서 그가 직접 언급한 '핸드폰 메모'에는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수집한 불편 사항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김 후보는 "오늘 아침에도 이동면 소류지 앞 횡단보도와 버스 정류장의 거리가 멀어 불편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담았다"며,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 군민의 일상을 바꾸는 세밀한 행정이 자신의 정치 철학임을 분명히 했다.
▲ '도의원 사무실 남해 상주' 선언
기존 도의원들이 당선 후 창원 도청 소재지에 머물며 지역구와 거리감이 생긴다는 비판에 대해 김 후보는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도의원 사무실의 군내에 두겠다는 것이다.
그는 "도의원이 군민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지 못하면 의정 활동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상시 운영되는 지역 사무실을 통해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랑방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 '공공산후조리원' 유치로 지역 소멸 위기 돌파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인 남해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보육환경 개선'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전남 광양시의 성공 사례(여섯 번째 산후조리원 설치)를 예로 든 김 후보는 류성식 군수 후보와의 정책적 공조를 통해 남해에 '공공산후조리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원정 출산을 떠나야 하는 남해의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도의원이 된다면 도비 확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남해를 만드는 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저터널 시대의 명암, '주거 명당'으로 극복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지역 경제 위축 우려(빨대 현상)에 대해 김 후보는 "매년 5억에서 1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지원기금을 적립해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조례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남해를 여수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최적의 주거 배후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 산업단지는 공해 등으로 주거 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터널이 개통되면 15~20분 거리인 남해에 고품격 주거 단지와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남해를 여수의 빨대 현상에 대응하는 '청정 주거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굴뚝 없는 산업, IT 및 소프트웨어 유치로 승부수
산업 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김 후보가 꺼내 든 카드는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다.
그는 송정 지역에 본사를 둔 IT 기업과 제주도의 세제 혜택 및 지원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족과 IT 기업들을 남해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제주도는 법인세 등 국세 감면 혜택은 물론 지자체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우리 남해도 이러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항공우주 산업단지와의 연계... 광역 협력 체제 구축
항공우주 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는 "진주·사천·남해·하동 등 인근 지자체 수장들이 모이는 토론의 장을 열어 역할 분담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가져오고, 협력할 부분은 확실히 도와 주는 광역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는 남해가 고립된 섬이 아니라 경남 서부권 경제 공동체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담고 있다.
▲ "원팀으로 하나 된 남해, 결과로 증명하는 도의원"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창우 예비후보는 경선 경쟁자였던 김정숙 전 의원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류성식 군수 후보와의 원팀 정신을 강하게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발언에서 "정치는 신뢰이며, 그 신뢰는 행동으로 쌓아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군민 곁으로 다가가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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