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 청정 바다를 지키고 어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현장 어업인의 노력이 전국적인 귀감으로 인정받았다.
남해군수협(조합장 김철범)은 지난 13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2026년 2분기 새어업인상 시상식'에서 권대진 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장이 영예로운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새어업인상'은 전국 어업인 중 수산업 발전과 어촌 공동체 활성화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지도자급 어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수산업계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권 회장은 남해군 어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수산 자원 회복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권대진 연합회장은 미조면 본촌 어촌계장과 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낙후되기 쉬운 농어촌 공동체의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특히 과거 관행에 의존하던 어촌계 운영 시스템을 전면 혁신하여 투명한 회계 및 경영 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어촌계원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마을 공동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재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으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무거운 현실 속에서 권 회장이 선택한 돌파구는 '바다 생태계 회복'이었다. 그는 어민들을 직접 설득해 정기적인 조업지 양식장 정화 활동을 정착시켰다. 특히 장마철이나 태풍 전후 폐어구와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에 솔선수범하며 '지속 가능한 조업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권 회장의 활약은 어촌계 내부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남해군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이자 지역 경제의 전성기를 견인하는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의 핵심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축제의 성공을 이끌었다.
현장 어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 신선하고 질 좋은 은빛 멸치를 관람객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죽방멸치를 비롯한 남해의 명품 특산물들을 전국에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권대진 회장은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남해군 어업인 모두가 함께 땀 흘려 이룬 성과다. 해저터널 시대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앞둔 지금, 우리 어촌도 변화해야 한다.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수협 김철범 조합장은 ″우리 남해군수협에서 새어업인상 수상자가 나와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남해군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