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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영의 남해 詩산책] 삶의 인생길

2026. 07.31. 15:40:55






주위를 물리고

고요함 속에서 내 삶을 생각하면

속세이거나 아니거나

나의 것이란 아무것도 없어라.



삶은 사랑도 행복도 아니라

생명줄 놓치지 않기 위해

숨 쉬는 일이거나 아니면

타인에게 편안함을 표현하기 위한

나의 행동 요령일 뿐이더라.



어쩌면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의 생명체로서

삶의 길을 잃고 방황의 기로에 서서

내 꿈을 찾기 위해

가까운 이들에게

내 마음 사심 없이 털어놓아 보았지만

순간의 행복 속에 오는 고통이더라.



세상과 단절하고 침묵을 갈구해 보지만

누구인가?

오늘도 변함없이

나의 침묵을 깨우기 위해

단절의 대문을 계속 두드리더라.



이는 내가 살아 있음에

침묵의 영원을 찾지 못하고

침묵의 방황을 접지도 못하고

침묵 속에 삶의 길도 찾지 못하였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삶의 인생길을 걷누나.




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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