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망운사 주지이자 동의대학교 석좌교수인 성각스님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지난 28일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79주년 교정의 날 시상식에서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성각스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1991년부터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활동해온 성각스님은 수용자들과 불자들의 자매결연, 법회, 명절차례 등 활발한 교화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스님은 진주교도소 내 가온길에 전시관을 만들어 선서화 22점의 작품을 전시, 2015년부터 인성교화에 힘써 왔다.
아울러 2023년에 개청한 거창구치소에도 선화 10여점을 기부했다.
성각스님은 "세태의 변화로 교화봉사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다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소외된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면서 "이 상은 제가 받은 상이 아니라 망운사를 찾아준 사부대중에게 주어진 상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교정교화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해온 교정공무원과 지원봉사자들을 포상 격려하기 위해 1983년부터 41년간 이어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