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재부남해군향우회(회장 박정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사랑 마음을 담아 500만원 상당의 화전화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달 21일 제80회 재부남해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향우위안잔치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기탁된 것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 9개소에 전달됐다. 이 가운데 8개소에는 추석 위문품을 직접 구입해 전달했으며, 나머지 100만원은 누리보듬사회적협동조합에 화전화폐로 지원됐다.
박정삼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은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고향 남해에 머물러 있다. 이번 화전화폐 기탁은 향우회원 모두가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애정을 모은 결과"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재부남해군향우회는 고향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과 상생의 발걸음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재부남해군향우회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되어 이번 추석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며 "고향을 향한 향우들의 정성이 군민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이 계속 이어져 더 따뜻한 남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