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는 20일 군의회에 2026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3년 간의 민선8기 성과와 2026년 남해군의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장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3년은 남해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과 혁신의 연속이었다"며 "약속드린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고, 행정과 의회, 그리고 군민이 함께 달려온 결과, 이제 그 결실이 서서히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선 8기의 여러 성과 이면에는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 회복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현장 중심 소통 행정,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으로 참여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는 민생경제 안정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군민 체감형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25년 한 해 동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죽방렴 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대형 인프라 사업 내실화 △신청사 착공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프로젝트 본격화 △보물섬FC 클럽하우스 준공 △쏠비치 남해 개장 △앵강만 수국테마공원 조성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등의 굵직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군민들이 받을 월 15만원의 화전화폐는 지역을 지켜오신 부모님의 생활에, 남해 정착을 꿈꾸는 청년의 창업에,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본소득과 관련된 정부의 여러 연계사업 지원으로 우리 군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의 시점을 창선에서 서면까지 변경하는 것과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사업의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삼동~창선 국도 3호선 확장공사의 조기 착공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시점 변경으로 U자형 국가 간선 도로망이 완성되고, 대전-남해선 국가철도망과 교통망이 구축되는 날, 남해는 명실상부한 동서 균형발전의 중심이자 해양관광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내외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전략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업과 친환경 양식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남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스마트 기술 접목을 통한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혁신 △관광산업 고도화 △로컬브랜드 육성 △청년 창업 지원 △청정자연과 풍부한 문화자원의 잠재력 극대화 등을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은 중앙정부, 경상남도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부서 간 협업 중심의 행정 대응 체계를 확립,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남해, 아이 키우기 좋은 남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남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