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유국군)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영규 남해군 부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신영철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국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연합회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사업 건의, 동네 상권 발전소 사업 선정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유치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규 부군수는 축사에서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경영 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이었다. 남해읍 화전로 일원(명품 화전길)이 첫 번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류영환 상인회장이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명품화전길은 남해군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지정서 전달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상권 환경개선, 문화관광형 사업, 디지털 특화사업 등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며, 지역 대표 상권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역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남해군수 감사패는 이두환 이사 △소상공인연합회장상은 차시연 펠리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장학금은 남해고등학교 3학년 이예준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상권 기획자 양성 교육'을 수료한 1기 수료생 대표(하석원, 이혜리)에게도 수료증이 수여됐다.
![]() |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홍보를 위해 지역 언론 및 단체를 회원사로 위촉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남해FM공동체라디오, 남해미래신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해군지회가 신규 회원사로 위촉되었으며, 김재명 대표가 수석 고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