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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군협회 임원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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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흑염소협회 단체사진 |
남해군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가축 흑염소. 이를 이용해 축산농가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흑염소협회'가 문을 열었다.
지난 18일 한우프라자 대강당에서 '2025 보물섬 남해군 흑염소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된 것.
이날 총회에는 이종명 창립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장충남 군수와 정영란 군의장, 류경완 도의원, 남해축협 김성찬 조합장, 농업기술센터 민성식 소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종명 추진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오늘은 남해 염소농가가 잘 살아보기 위해 의기투합 하는 날"이라며 "우리 남해는 상주면에서 염소작목반이 결성된 것을 시작으로 그 성공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제 남해축협과 함께 염소산업을 남해 전역으로 확대해보고자 한다. 앞으로 농가와 행정, 축협이 하나 돼 염소 부농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전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흑염소협회 창립을 축하드린다. 남해의 신유망분야가 바로 흑염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염소 사육농가가 늘고 전문 음식점이 대중화 되어 관광객들이 염소고기를 먹으러 남해로 오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많이 배우고 익히셔서 남해의 빛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칙승인,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승인, 임원선출 등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제1대 보물섬남해군흑염소협회 회장에는 이종명 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이종명 회장과 함께 흑염소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으로는 ▲부회장 정효근 ▲감사 황명실 박용하 ▲총무 최석필 ▲이사 △창선면 오세율 △이동면 전일성 △설천면 박용하(감사) △서면 지소종철 △남해읍 하순일 △고현면 이기 △상주면 이종명(회장) △삼동면 정두삼 등이 선임되기도 했다.
이 회장과 흑염소협회는 올 한해 흑염소 교육 및 우수농장 견학 등을 통해 남해 흑염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행사 이후 이종명 회장은 "보물섬 흑염소라는 브랜드로 소멸위기에 처한 남해군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우과 귀농귀촌인들이 염소를 통해 비전을 확인하는 남해를 만들어 가고 싶다. 염소는 고기는 물론 가죽과 뼈까지 100% 활용이 가능한 가축이다. 앞으로 흑염소 고기와 엑기스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흑염소 협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남해군에는 지난해 기준 268개 농가가 흑염소 400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