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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래길 정기 작은소풍 3월 행사가 지난 15일, 본선 14코스 이순신호국길에서 진행됐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작은 소풍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90여명의 참가자들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걷기 코스는 중현보건소에서 노량충렬사로 이어지는 바래길 14코스 정방향이 아닌 충열사를 출발해 중현보건소로 돌아오는 역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번 가을 소풍은 비바람 속에서 진행됐으나 비바람이 오히려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참가자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에서 온 한 참가자는 이날 코스를 완주하고 배지를 받은 후, "궂은 날씨에 우의를 입고 걸어야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코스를 완주했다. 특히 이락산을 넘을 때는 참가자들의 모습과 비바람이 어우러지며 '고생스럽다'기보다는 '낭만이 있다'고 느껴졌다"며, "남해 바래길의 각 코스를 완보할 때마다 느껴지는 기분은 정말 특별하다. 앞으로 바래길 모든 코스를 완보하고 배지를 다 모으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연계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상징하는 피켓을 손에 들고 이순신호국길을 따라 걸으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음 작은소풍 행사는 내달 19일 토요일, 본선 13코스인 바다노을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4월 작은소풍 행사는 남해바래길 홈페이지(www.baraeroad.or.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055-863-8778)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