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등학교(교장 한창호)는 21일 교내 해원관에서 '2025. 사제동행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선교육가족으로의 만남과 동행을 선언하는 결연식에서 학생들은 모두 멘토 선생님과 이어져 입학부터 졸업까지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루게 된다.
멘토 대표 김민경 교사와 멘티 대표 1학년 최선아 학생의 선서로 시작한 결연식 후, 멘토와 멘티 상호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창선고의모든 학생과 교사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맺어져 있다.
전교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창선고 학생들에게 멘토 교사는 부모와 같은 보호자, 선배, 상담자다.
동료 멘티로 활동하는 선후배 사이에서도 학업 고민과 학교 생활의 고충을 공유하고 격려하며 깊은 유대 관계와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멘토와 멘티들은 '멘토링 공동체 버킷리스트'를 쓰는 시간을 통해 일년 동안 멘토링 팀별 공동 목표와 멘티 개인의 목표를 함께 세우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이어나갔다. 결연식에서 1학년 김지연 학생은 "학교 생활을 하는데 든든한 편이 생긴 거 같아 더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3학년 김보근 학생은 "버킷리스트 작성을 통해 올해 목표를 조원들 앞에서 얘기하다 보니 그 목표를 이루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기고, 조별 활동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니 작년과 또 다른 멘토링 활동을 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창호 교장은 "멘토와 멘티가 동행하는 3년간의 여정 아래 창선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지성과 인성, 공동체 의식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멘티와 멘토는 고민 상담과 학생 이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라고, 이를 실천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어촌 참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는 창선고등학교는 수업 혁신을 통해 삶과 연계된 교육과정과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린 고교학점제 운영, 토론과 발표, 모둠 협력 활동을 통한 학생 역량 함양 등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을 바꾸고 변화와 혁신을 선택한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임에도 매년 2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와 의·약학 계열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학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과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부모와 같은 선생님이 한 명 한 명을 보살피는 교사들의 자발적 노력은 창선고등학교의 가장 큰 강점이라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