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오후 2시 남해대학 사회과학관 혁신지원융합실에서 열렸으며, 노영식 총장, 박민원 총장을 비롯한 남해대학 교직원과 국립창원대 보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대학의 비전과 추진 전략, 통합 이후 남해캠퍼스의 발전 방향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간담회는 노영식 총장 인사말, 박민원 총장 통합대학 비전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직접 설계한 경상남도 개념도를 활용해 남해캠퍼스의 지역 내 전략적 역할을 강조하며, "경남 청년들의 지역 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다"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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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참석자들은 통합 이후 대학의 미래상과 기대 효과, 인사·행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실무진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노영식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양 대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통합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해대학은 2026년 3월부터 국립창원대학교 남해캠퍼스(2년제)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지역전략산업 중심의 'DN+ 특성화' 모델을 추진하여 항공해양방산학부(D), 에너지안전융합학부(N) , 관광융합학부(+) 둥 3개 학부 6개 학과 체제로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양 대학 관계자들은 장충남 남해군수 및 군의회 관계자들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통합 이후 남해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과 지자체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