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들의 멋진 하모니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물들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성가곡을 비롯하여 국내·외 가곡과 대중가요를 편곡한 곡들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앵콜곡 중 아카펠라로 연주한 베르너(Heinrich Werner) 작곡 독일가곡 들장미(Heidenroslein)는 모든 관객들이 숨죽여 들으며 전문 합창단 못지않은 남성 화음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이번 정기연주회는 벨칸토여성합창단이 찬조출연하여 남성 합창단과는 또 다른 아름다운 선율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의 창단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휘를 맡고있는 김신일 지휘자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및 아카데미아 A.C.I.S(밀라노), 아카데미아 Chigiana(지휘), 아카데미아 Europea(지휘)를 수료하였으며 귀국후 국내 여러 대학교에 출강하고 많은 오페라와 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전문 연주가로도 많은 활동을 해왔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이호정과 조영선이 반주를 맡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