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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를 돌아보게 할 1년뒤에 받는 노도에서 온 엽서

2024. 09.27. 16:23:33

▲이 사업이 지금 어떻게 시작이 된 겁니까?

= 제가 노도상주작가 6기 작가 송영범 작가님 캘리그래픽 그림을 보고 너무 좋아서 제가 엽서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더니 작가님께서 흔쾌히 해보자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8점 모두 기증해 주셨습니다.제가 노도에 살면서 겪어보니 요즘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빠르게만 살아가는 것 같아 그런 부분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다른 시·군 관광지에서 이런 느린 엽서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우리 노도에서도 이런 사업을 한 번 해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노도문학의섬이라는 주제와도 잘맞고 그런 노도를 알리는데도 효과적인 사업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가님께 먼저 상의를 드렸고 그 다음엔 남해우체국에 이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우체국도 사업성을 떠나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되겠다고 흔쾌히 나서 주셔서 느린 엽서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노도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마을에서도 노도를 알리고 노도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 만드는 일이라고 모두들 좋아하십니다.



▲노도에서는 주민들과 상주작가님들이 함께 그림교실을 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노도주민들의 작품으로도 느린엽서를 만들어보면 그 의미가 더할것 같습니다.

= 일단 1차 인쇄는 했고, 두 번째에 한 번 실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도의 느린엽서는 노도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표까지 인쇄되어 있고 1장당 1,000원이다.

노도호에서 구매한 엽서를 작성해 노도와 벽련항에 있는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넣은 시점으로부터 6개월~12개월 뒤에 작성한 주소지로 받아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노도마을 이장 김창남 010-3872-3545로 하면 된다.


김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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