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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배경으로만 촬영된 영화 '섬',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출품작으로 상영
남해에서 시나리오 작업…문항·노도·노량 등 전역에서 촬영
남해군민들, 배우로 작품 출연·제작에도 도움
제작진, 영화 제작에 도움 준 군민들 다수 상영회에 초청

2025. 06.27. 09:16:30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관에 초대된 남해군민들. 지난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상영회에는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남해군민들이 대거 초청되어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만든 사람들과 대화에 참석해 영화 관계자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남해군 일원에서 촬영된 단편영화 <섬>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8회 국제해양영화제>의 국내제작 상영지원 선정작으로 소개됐다.
이에 따라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관에서 지난 22일(일) 4시 30분에 상영 및 GV(관객과 대화)가 이뤄졌다.
우광훈 감독의 <섬>은 깊이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많은 작품에서 인기를 얻어 온 박호산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 풍광이 작품 전면을 장식했다.
이 작품은 진섬, 남해대교, 노도, 추도 등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남해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나미희 주연, 마신우산 픽처스, 브로스필름 공동 제작)이다.
▲노량마을 유람선 매표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 장면

남해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한 우광훈 감독은 설천면 문항리를 비롯해 노도, 노량 등 남해군 전역에서 촬영했다.
특히 남해군 주민이 작품에 출연하는가 하면 문항마을과 문수선원, 노량마을 그리고 남해군이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상영회에는 작품 제작에 도움을 준 남해군민들이 대거 초청되어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고 만든 사람들과 대화에 참석해 영화 관계자들과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우광훈 감독은 "처음 정지영 감독의 권유로 남해에서 다른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오가게 되었고, 오가며 느낀 남해에 대한 감성을 이곳에서 마주친 한 남녀의 이야기로 영화에 담았다"고 한다.
특히 "마을주민들과 제작진이 어울리며 만든 영화여서 그분들의 아름다운 고향이 잘 담겨지고 를 바랬다. 섬은 서다라는 동사에 파생된 만큼 힐링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는 전언이다.
이어 "독립영화지만 감사하게도 박호산, 나미희 배우가 출연했고 일부 역할은 영화사 대표와 남해주민 배우 최경진(남면)씨가 맡아 나름 의미가 크다"면서 "문수선원, 유람선 매표소, 노도 도선위원회, 숙박업소, 문항마을 주민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해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단편영화 섬 제작진들은 주민들과 함께 만든 영화여서 그런지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이 영화가 아름다운 남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속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되는 경우도 있고, 작품의 결정적인 장면을 장식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남해만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 '섬' 포스터


홍성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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