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 주민자치회가 지난 16일 북항 등대공원에서 개최한 '제3회 미조면 등대플리마켓 & 작은음악회'가 주민들과 각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먼저 식전행사로 펼쳐진 전통놀이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조면 내 각 단체에서 추천받은 참가자들이 3인 1조로 팀을 이뤄 투호와 딱지치기 대결을 펼쳤다.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대거 참여해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총 17개의 부스가 운영되었고, 수공예품, 중고제품, 먹거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 단체들의 활발한 운영으로 장터는 활기가 넘쳤다.
'작은 음악회'의 첫 무대는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노래교실팀이 장식했다.
이어서 민요팀, 고고장구팀을 비롯해 미조초등학교와 미조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결연 단체인 청주시 율량사천동 주민자치위원회도 방문했다.
권대성 미조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등대플리마켓은 날씨라는 변수 속에서도 모두의 힘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조면 등대플리마켓은 세대 간 교류, 문화예술 체험, 타 지역과의 상생 교류까지 아우르는 미조면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이 행사를 더 많은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